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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용미리 묘지공원, 자연장지 1만2000기 추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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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용미리 묘지공원에 추가 조성되는 자연장지 조감도

서울시립 용미리 묘지공원에 추가 조성되는 자연장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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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경기도 광탄면 서울시립 용미리 제1묘지공원에 자연장을 지낼 수 있는 장지를 추가 조성해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자연장지는 8500㎡ 면적에 총 1만2000위 정도를 안치할 수 있는 규모다. 세부 구성은 ▲수목형(4312위) ▲정원형(3728위) ▲언덕형(832위) ▲영원석(368위) ▲치유석(656위) ▲사모석(1376위) ▲환생석(480위)으로 조성됐다.
특히 바위 밑에 묻어 장사지낼 수 있는 장지인 '암석원'도 약 2800위 정도 안치할 수 있는 규모로 새롭게 조성됐다. 암석원은 영원석, 치유석, 사모석, 환생석 등으로 분류돼 운영된다.

공단은 "장지의 추가조성을 통해 공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자연장을 유족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며 "기존 2가지 형태의 자연장에 비해 선택의 폭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용미리묘지 자연장지에는 사망 당시 서울시, 고양시, 파주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주민을 안장할 수 있다. 사용료는 40년에 50만원이며 연장은 불가능하다. 골분은 흙과 섞어 장례를 지내기 때문에 안장 이후에 반환은 불가능하다.
안치방법은 화장한 고인의 골분을 지정된 위치에 유족이 직접 안치하는 것으로 현행 자연장지 안치방법과 동일하다.

한편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나무, 화초, 잔디의 밑이나 주변에 묻거나 뿌려 장사지내는 친자연적인 장례로, 매장과 봉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다. 봉분이 없이 개인표식을 설치하는 방식이어서 환경훼손도 비교적 적은 편이다.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기존의 수목형 자연장지의 만장이 예상되고 변화하는 장례문화 추세에 맞추기 위해 자연장지를 추가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친자연적인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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