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고장률 58%, 전분기보다 큰 폭 증가
안드로이드폰 고장률은 35%…삼성 고장률 가장 높아
29일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BGR에 따르면 최근 블랑코테크놀로지그룹은 수백만대의 스마트폰을 분석한 '2016년 2분기 모바일 기기 성능 및 건상 상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스마트폰이 얼마나 자주 고장 나는지, 고장의 원인은 무엇인지, 서드 파티 앱(협력사 앱)의 충돌은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등의 데이터를 담고 있다.
모델별로 iOS 기기중 가장 높은 고장률을 보인 것은 아이폰6로 29%였으며 아이폰6S는 23%, 아이폰6S플러스 14%였다. 아이폰6플러스 13%, 아이폰5S는 8%였다.
안드로이드폰중 가장 높은 고장률은 삼성 제품으로 26%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레노버 17%, 르TV 17%, 모토롤라 11%, 에이수스 7%였다.
블랑코테크놀로지는 고장률을 조사할 때 퍼스트파티(1차 협력사)와 서드 파티를 모두 포함했다. 또, 와이파이 연결부터 헤드셋 오작동, 폰 재부팅, 서드파티 앱 충돌을 포함했다. BGR은 "애플이 서드파티앱 생태계를 얼마나 견고하게 유지했는지를 감안하면 다소 놀라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고장은 앱 충돌이었다. 아이폰에서는 65%를 차지했다. 반면 기기 자체의 고장률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카메라(10%), 배터리(10%) 고장률 비중이 높았다.
iOS에서 앱 충돌이 가장 빈번히 발생한 것은 스냅챗으로 17%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인스타그램 14%, 페이스북 9%, 페이스북메신저 5% 구글 3%였다. 안드로이드폰에서는 구글플레이서비스 12%, 구글 콘텍트 싱크 5%, 주소록 5%, 사진 5%, 삼성 터치취즈 홈 런처 5% 고장률이 높게 나타났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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