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거리 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개도국에서 세계 5대 특허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독특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의 지재권 개발협력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아이디어 사업화를 지원하고 지재권에 대한 가치를 평가해 이를 토대로 금융기관에서 지금 지원과 투자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거리 사무총장은 국제 지재권 분야에서 한국의 건설적이며 적극적인 기여에 사의를 표하면서 "영화, 음악, 드라마 등 창조콘텐츠 분야에서 한국만이 유일하게 두드러진 성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우 대단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WIPO는 국제 지재권 보호 촉진, 특허법 및 상표법 조약 등 지재권 분야 국제조약과 국제 지재권 출원 제도를 관장하는 기구로, 1970년 설립됐다. 1974년 유엔전문기구로 지정됐으며 우리나라는 1979년 가입했다. 현재 회원국은 188개국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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