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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관계자 "이철성 청장 임명은 어쩔 수 없는 선택"

최종수정 2016.08.25 11:30 기사입력 2016.08.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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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정감 6명 가운데 한명 결정할 수밖에 없는 구조…마이웨이 고집 아냐"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청와대가 24일 이철성 경찰청장 임명을 강행한 것을 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거세게 반발하자 "인사 구조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청와대가 '인사 반대' 주장을 무시한 게 아니라는 의미로, 국정을 극한 대결로 내몰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신임 청장이 과거 음주운전 등의 전례가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 지적대로)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경찰청장(치안총감) 인사의 경우 후보군이 제한적인 상황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경찰청장 인선은 경찰조직 구조상 6명의 치안정감 가운데 한 명을 결정할 수밖에 없는 만큼 다른 분야에서 인물을 찾기가 불가능하고 치안총수 공백이 우려돼 부득이하게 임명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6명의 후보 가운데 이 청장이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할 때 가장 여건이 나았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 신임 청장은 20여 년 전 음주운전사고로 벌금 100만원형을 받았고, 신분을 숨겨 징계를 피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지만 받지 못하자 다음날인 24일 임명을 강행했다.

경찰청장 인선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 인사비서관을 역임한 김동극 인사혁신처장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김 처장은 이 후보자가 내정된 직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경찰청장은 민정수석실의 입김이 다른 장차관에 비해 약하다는 의미로 "경찰청장 후보풀은 빤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청와대가 경찰청장 인선과 관련해 해명에 나선 것은 청와대의 인사 강행이 자칫 극한의 대결 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 논란에 흔들리지 않고 국정을 운영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경찰청장 임명까지 여론에 아랑곳 않고 강행하는 모습으로 비칠 경우 도리어 역풍이 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이 관계자가 해명 과정에서 "후보자 가운데 그나마 괜찮은 인물을 뽑은 것"이라고 언급한 점은 실수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경찰청장을 살리기 위해 나머지 후보군을 청장 자질이 떨어지는 것처럼 비쳤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경찰 수장 인사검증은 과거 잘못 뿐 아니라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이뤄진다"고 언급해 반드시 더 큰 허물이 있다고 단정 지어서는 안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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