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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프리미엄 슈퍼 성공적 데뷔, 전국구 확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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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점 이어 빠른 사업확장 추진
연내 두곳 늘리고 내년에 부산·광주에 점포 개설

롯데슈퍼 프리미엄 푸드마켓 도곡점 신선식품 코너

롯데슈퍼 프리미엄 푸드마켓 도곡점 신선식품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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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롯데슈퍼의 프리미엄 푸드마켓이 전국구로 매장을 확대한다. 1호점인 도곡점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빠른 사업확장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슈퍼는 연내 서울 지역에 두 개의 '프리미엄 푸드마켓' 매장을 추가하고 내년엔 부산과 전라도 광주에도 점포를 개설할 계획이다. 신규 개점 보다는 대부분 기존점의 리뉴얼 형식이 될 예정이다. 서울 지역의 경우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일대가 유력 후보지로 검토된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아직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추가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내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도곡점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데에서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30일 강남구 도곡동 지하 1층에 선보인 도곡점 역시 기존 매장을 리뉴얼 해 오픈했다. 대표적 고소득 거주지로 꼽히는 타워팰리스에서 200여m 거리에 있으며, 총 1600㎡(약 480평)이 넓이에 오픈 당시 프리미엄 상품 등 200여종의 제품과 식자재 7000여종을 선보였다.

롯데슈퍼 프리미엄 푸드마켓 도곡점 라이브크랩존

롯데슈퍼 프리미엄 푸드마켓 도곡점 라이브크랩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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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의 프리미엄 사업 확장은 1호점의 빠른 시장안착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라면이나 우유같은 공산품의 가격을 일반 슈퍼마켓과 차이를 두지 않고 판매하는 동시에 고품질, 희귀상품까지 모두 갖춰 고객층을 폭넓게 흡수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3000여종의 프리미엄 상품을 추가로 소싱해 판매중이다. 서동한우, 유기농 돼지고기 등 200개 품목은 이 곳과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경기도 광주에서 새벽 6시에 수확해 아침 10시 매장으로 입고되는 유기농 채소도 판매된다.

신선식품, 그 중에서도 수산식품의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있다. 8월 현재 도곡점 전체 매출의 60%는 신선식품이 차지하는데, 이는 20% 초중반인 일반 대형마트나 40~50% 수준인 기업형슈퍼마켓(SSM)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이다. 킹크랩, 랍스터, 대게 등으로 구성된 라이브크랩존이나 회코너 등 프리미엄 수산물의 매출 호조로 전체 매출에서 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도 10%에 달한다.

와인 역시 다양한 제품 구색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분위기다. 총 400여종의 와인을 판매하는데 3만원 이상 상품의 판매비중이 48%를 차지하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그 중에 절반 이상이 DOCG, 그랑크뤼급 등 10만원대 이상의 고가와인이다. 샤또 라피트, 샤또 마고 등 100만원이 넘는 와인도 오픈 이후 입고 물량이 모두 팔려 추가 입고를 준비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매장 인테리어는 또 다른 인기 요소다. 최근에는 A잡지사가 인물 화보의 배경으로 프리미엄 푸드마켓 도곡점을 선택해 촬영을 진행했다.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국내 기업의 최신형 스마트폰 신제품 광고 촬영 장소로도 물망에 올라 일정을 조율중이다.

롯데슈퍼는 기존점의 안정적인 운영과 매장 확대를 위해 도곡점 오픈 전 운영했던 프리미엄 태스크포스팀(TFT)을 해체하고 프리미엄상품 전문 상품기획(MD) 팀을 구성했다. 팀은 과일, 채소, 가공식품 등 각 분야의 전문 MD로 꾸려졌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기존 MD와 프리미엄급 식품 소싱을 전문적으로 해왔던 경력MD를 채용해 최고의 소싱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도곡점과 향후 추가적으로 오픈할 매장이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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