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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주식 자산 8개월만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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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160만원선을 돌파하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자산이 8개월 만에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주식 부호 1위인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자산은 총 13조48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연초인 지난 1월4일보다 20.4%(2조2803억원) 늘어난 액수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 498만5464주를 보유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만4000원(4.73%) 오른 164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실적 개선,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그룹 지배구조 개편 등이 미친 영향이 컸다. 종전 사상 최고가(종가 기준)는 지난 2013년 1월 2일 기록한 157만6000원이었다.

한편 국내 10대 부호 중 이 회장과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1.6%↑)을 제외하면 모두 지분평가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부호 2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8조9965억원으로 연초 대비 2.4% 감소했다.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4위)의 지분평가액은 올해 들어 1.3% 감소한 4조4396억원으로 집계됐다.
최태원 SK 그룹 회장(5위·4.5%↓), 이재현 CJ 그룹 회장(7위·17.8%↓),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8위·11.5%↓),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9위·6.3%↓),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9위·6.3%↓)의 주식 자산 가치도 모두 감소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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