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도민의 눈높이에서 전남도정을 살펴보는 도민평가단이 본격 활동에 나선다.
특히 형식적인 회의와 조사에 그치지 않고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하고 소통함으로써 입체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5개 분과의 도민평가단이 17일부터 현장 방문과 서면심사, 설문조사 등을 통해 22개 도정 주요 사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다음 달 8일까지 이어질 도민평가단의 활동 결과는 정책제언과 건의 등의 방식으로 도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표병식(동신대 교수) 도민평가단장은 “이번 도민평가단의 활동으로 전남 도정 운영에 도민의 의견을 가감없이 반영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민평가단은 이낙연 도지사 공약사항의 하나로 ‘도민이 참여하는 도정평가제도 운영’을 위해 일반도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한 30명과 각계 전문가 20명 등 총 50명으로 구성돼 있다.
직능별로는 안전행정환경과 경제관광문화, 복지여성, 농림해양수산, 건설소방 등 5개 분과위원회로 세분화되어 있으며, 도정 주요사업과 공약사항 이행 등을 주로 평가한다.
안상현 전남도 정책기획관은 “현장방문 등 도민평가단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제시된 의견은 주관부서에서 세밀히 검토하고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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