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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길 연 후배 포옹한 이천수 “경기 끝나고 힘들텐데 달려와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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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손흥민 /사진=이천수 인스타그램

이천수 손흥민 /사진=이천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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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방송인으로 변신한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후배들을 자랑스러워하는 글을 남겼다.

이천수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리우올림픽 8강 진출. 자랑스러운 후배들. 후배님들이 자랑스럽다. 어려운 환경 상황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고 승리를 만드는 모습을 보니 다시 한 번 축구를 회상하게 만들었다"는 글을 남겼다.
이천수는 특히 후배들에게 감동을 받은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힘든 상황에서도 선배에게 달려와 주는 후배님들, 고맙고 감동이었습니다. 우리 리우에서 일 한 번 냅시다. 사랑합니다. 여러분들도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천수는 브라질 현장에서 진행 중인 '슛포러브, 리우, 천수가 간다' 동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이날 오전 멕시코와의 경기가 끝난 직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멕시코를 1-0으로 꺾고 8강 티켓을 쥔 감격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하다.
경기가 끝나고 그라운드를 걸어오던 태극전사들은 관중석에 있는 이천수를 발견했다. 손흥민은 환하게 웃으며 이천수를 향해 뛰어왔고, 이천수는 그런 손흥민을 격하게 포옹하며 격려했다.

선수들 모두 달려 나와서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천수는 "모두들 잘했어"라고 대견함을 표시했고, 손흥민은 이천수에게 "8강전 오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천수는 "응 간다. 화이팅"이라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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