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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등 건의 참고하겠다" "집권당 책무 다하겠다"…黨靑 오찬 '화기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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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당지도부에 기대가 크다" 李 "당정청이 하나돼 책무 다하겠다"

朴대통령, 오찬 회동 직후 이 대표와 독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현 대표를 포함한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11일 오찬 회동 분위기는 매우 화기애애했다. 박 대통령은 식사에 앞서 이 대표가 개각과 사면, 전기료 체계 개편 등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자 "잘 참고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께 오찬장소에서 대기하던 이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참석자들을 만나 일일이 악수하며 "축하드린다"고 덕담을 건넸다.

유창수 청년 최고위원에게는 "새로운 청년 스타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했고 김광림 정책위의장에게는 "고생 많으셨죠"라고 건넸다. 이날 오찬 회동은 예정시간을 20분 가량 넘긴 오후 1시50분께 마무리됐다. 박 대통령은 회동 직후 이 대표와 독대를 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오찬 자리에 착석한 후 전당대회를 중심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전당대회 가는 날 걱정도 됐다. 날씨도 너무 덥고 올림픽 기간이고, 참여가 어떻게 될까하고 갔었는데, 전당대회장에 들어가 보니 날씨보다도 당원들 마음이 더 뜨거운 것 같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만큼 당원들이 당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열망이 대단하구나, 앞으로 더욱 잘되지 않겠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 국민들과 당원들이 새 지도부에 대한 기대가 큰 데, 모두 여기 참여 하신 분들은 국가관도 투철하시고 또 소명 의식도 강한 분들이기 때문에 앞으로 당을 잘 이끌어 주시리라 기대를 많이 하게 됐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자신에 이어 발언을 하는 이 대표가 '목소리가 작아서 마이크를 쓰겠다'고 한 후 마이크 없이 말을 하자 "마이크 쓰신다면서요?"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 대표가 사면과 개각, 전기료 부과체계 개선 등의 건의 사항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말씀 하신 것 참고를 잘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누진 요금에 대해서 대책이 있었으면 좋겠고, 사면은 특히 민생 경제사범들은 다시 한 번 뛸 수 있도록 보다 통 큰 사면들을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개각에 대해서는 "인사권자인 대통령께서 여러가지 국정 전반에 대해 판단하실 문제지만 탕평, 균형, 능력, 또 소수자에 대한 배려 인사가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환대에 이 대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여당하고 야당을 굳이 구분해 놓은 것은 여당의 역할과 야당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본다"면서 "당정청이 하나, 일체가 되고 동지가 돼서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것들을 제대로 실천해 정말 책임감있게 집권 세력의 일원으로 책무를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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