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프리처드 P&G 마케팅 책임자는 9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의 타겟 광고에 대해 "우리는 너무 많은 목표를 향해 너무 좁게 접근했다"며 "너무 먼 전략을 갖고 실행해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빙 돌려 말하긴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페이스북 광고의 효과가 없다'는 얘기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은 2007년 이용자들의 쇼핑 습관, 삶의 스타일 등 빅데이터를 수집해 얻은 통계를 이용해 광고의 접근성을 높이는 타겟 광고를 시작했다. P&G는 초기부터 페이스북 광고를 이용해왔다.
페이스북의 광고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자 이날 뉴욕 증시에서 페이스북의 주가는 나스닥지수가 사상최고를 기록하는 중에도 전일 대비 0.16% 하락한 125.01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페이스북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오른 64억3600만달러(7조2472억원), 순이익은 2.9배 증가한 20억5500만달러(2조3161억원)를 기록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였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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