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앙 엘 코므리 노동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노조간부의 잘못이 너무 커서 해고 요건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어프랑스 노조원 수백명은 지난해 10월 5일 사측의 구조조정 계획에 반발, 파리 외곽 본사의 경영진 회의장을 급습했다. 당시 에어프랑스 임원 2명은 성난 노조원들에게 둘러싸여 상의가 찢긴 채 넥타이만 매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 모습이 세계 언론에 보도되면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용납할 수 없다"며 프랑스의 이미지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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