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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광풍 딜레마]개포주공3단지 분양 성적에 쏠리는 눈

최종수정 2016.08.07 06:45 기사입력 2016.08.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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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시장 결정지을 변수로…분양가 낮아져 청약 열기 더 뜨거울듯

디에이치 아너힐즈 조감도.

디에이치 아너힐즈 조감도.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개포주공3 재건축단지(디에이치 아너힐즈)가 우여곡절끝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을 받게 되면서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 향방을 좌우할 지표로 급부상하게 됐다.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조합은 이사회와 대위원회를 거쳐 3.3㎡당 4178만원에 분양가를 결정한데 이어 조합장이 위임받은 '1% 추가 조정권'을 반영해 4137만원까지 내리고 분양 승인을 받게 됐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오는 19일 견본주택을 재개관하고 오는 24일 1순위 청약접수에 나설 예정이다.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총 1320가구(전용 49~T148㎡) 가운데 69가구(전용 84~131㎡)를 일반분양 한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강남 재건축 시장의 분위기를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분양성적이 결정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남 재건축 이슈의 위력은 올 상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여실히 증명된 바 있다.

강남 재건축으로 부동산 시장 이목을 집중시킨 '신반포자이'와 개포지구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지역 전체가 대규모 신규 아파트 타운으로 탈바꿈한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1순위에서 30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서울 시내 전체 분양시장 및 재고시장 열기를 끌어올렸다.

올 하반기 강남 3구에서 분양하는 재건축 아파트는 총 5개 단지 3439가구에 달한다. 추석 명절을 전후한 9월에 일정이 잡혀 있는 만큼 디에이치 아너힐즈에 대한 시장 반응이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분양가가 낮아진만큼 청약 시장이 더 달아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디에이치 아너힐즈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시장 열기를 '쿨 다운'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등 생각지 않았던 고민에 빠졌다.

정부의 고분양가 잡기 의지를 감안할 때 청약시장이 과도하게 달아오르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눈치다.

현대건설 분양관계자는 "3.3㎡ 평균 분양가가 최초 책정된 가격보다 300만원 이상 낮아져 일반분양에 대한 관심이 더 뜨거워진 상태"라며 "초기계약금 비율을 올리고 시공사 중도금 대출 조건을 까다롭게 하는 등 진입 문턱을 높이는 방법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휴가철이 마무리되면서 분양시장이 재차 활기를 띠는 다음주도 관전 포인트다. 시장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둘째 주는 전국 3개 사업장에서 1384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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