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공유 “부산행 천만 돌파?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공유 / 사진=스포츠투데이DB

[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배우 공유가 영화 '부산행'의 천만 돌파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밀정'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송강호, 공유, 한지민, 김지운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공유는 '부산행'의 흥행 돌풍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주변에서 축하를 많이 해주고, 그냥 즐기라고 하는데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잘 모르겠다. 오히려 마음을 차분하게 둘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자 박경림은 "먹어본 분이 바로 옆에 있다"며 송강호를 가리켜 웃음을 자아냈다. 송강호는 웃으면서 "고기를 먹어본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사실 그게 너무 오래돼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렸다. 오는 9월 개봉.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