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3시 8분 현재 엔화가치는 달러당 100.96~97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거래일 대비 0.68% 엔화가치가 오른 것이다. 약 3주만의 최고치다.
일각에서는 달러당 80엔대까지 엔화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새로 도입되는 '산의 날(8월 11일)' 공휴일에 맞춰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환시장이 더욱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휴가를 떠나 시장에 거래자가 줄어들면, 엔화가치 변동이 더욱 거세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에도 황금연휴 시기 엔화가치가 달러당 108엔에서 105엔까지 급상승한 전례가 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재무성과 일본은행, 금융청 등 주요 금융부처들은 회의를 열고 엔고 해법과 금융시장 동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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