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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WTI 배럴당 40달러선 붕괴 등 영향…나스닥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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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타임스퀘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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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유가 하락 및 미국 경제지표 혼조, 일본중앙은행의 실망스러운 경기부양책 등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0.74포인트(0.49%) 하락한 1만8313.7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3.81포인트(0.64%) 내려간 2157.03으로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46.46포인트(0.90%) 떨어진 5137.73을 기록했다.
개별 주식 별로는 로얄 캐러비안 크루즈는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으로 6.3% 하락했다. 콜스, 메이시스, 노드스트롬 등 백화점 주식도 7%나 빠졌다. 반면 바이오젠은 머크와 앨러간의 인수 소식에 9.4% 상승했다. 나스닥 생명기술 지수는 0.2% 올랐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로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5센트(1.4%) 내린 배럴당 39.5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의 배럴당 가격이 4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4월 초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34센트(0.8%) 떨어진 배럴당 41.8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원유생산시설 가동 증가 추세와 중동에서의 생산량 증가 신호가 투자 심리를 눌렀다.

지난달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생산량은 사상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라크,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생산량을 늘린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의 원유채굴장치도 7개월 만에 44개가 추가로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금값은 달러 약세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약화 등에 따라 최근 2년 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3달러(1.0%) 오른 온스당 1372.6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499%에서 1.537%까지 올랐다. 수익률 상승은 국채값 하락을 뜻한다.

일본 엔화는 일본 정부가 4조6000억 엔(4500억 달러)의 규모 추경예산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달러 대비 1.5% 오른 100.85엔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6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0.9% 높아졌다.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다.

물가는 4년여 동안 연준의 목표치 2%에 못 미쳤다. 낮은 물가는 휘발유와 유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6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올랐고 전년 대비 1.6% 올랐다.

공급관리협회(ISM)-뉴욕에 따르면 7월 현재 비즈니스여건지수는 전월의 45.4에서 60.7로 뛰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수준이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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