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관세청의 면세점내 화장품 구매 수량을 제한한다는 방침에 동반 하락했던 화장품들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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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 등 화장품주가 소폭 상승중이다.
전날 화장품들은 동반 하락했다. 한국콜마홀딩스와 LG생활건강은 각각 7.63%, 6.05% 떨어진 4만3600원, 95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어 잇츠스킨(-5.68%), 에이블씨엔씨(-4.66%), 한국화장품(-4.42%), 한국콜마(-2.53%), 아모레퍼시픽(-2.06%)등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29일 관세청은'1인당 화장품 판매 수량 제한'을 발표했다. 1인당 화장품 판매 수량 제한은 면세점 업체가 출국일 기준으로 1인당 가방과 시계를 합산해 10개 이내, 화장품과 향수는 브랜드별 50개 이내로만 물건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다. 판매 규제에 따른 실적 둔화가 우려되면서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장 초반 소폭 반등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화장품주의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국내 화장품주의 면세 비중이 적지 않은 만큼 면세 수요 위축에 따른 화장품의 판매량 감소이 불가피해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화장품 산업 전체 중 면세 비중이 2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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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들의 면세 채널에 대한 이익 의존도 높다"며 "실적감소에 앞서 화장품 분야 전반의 평가가치(밸류에이션)가 먼저 하향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것도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관세청은 실행 시기 등 구체적인 사안을 정하지 않았다.
중국이 오는 12월부터 화장품 품질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한 것도 부담이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에 따르면 중국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은 중금속함유량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화장품 안전 기술규범'을 12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위해물질 안전관리와 감독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라는 게 중국 당국의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규범 위반 시 해당 제품에 대한 인증거부와 제품 유통 금지 등 중국 시장 수출에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해외시장의 성장성 확대로 이번 악재가 생각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화장품주의 올 3분기 평균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동기 대비 55.5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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