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 팬 카페에 대한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서울이 시원한 승리와 함께 두 번 웃었다.
31일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서울 팬 카페가 하루 내내 팬들의 관심을 독차지 하며 그 인기를 실감했다. 서울 팬 카페의 자태를 확인하고 음료를 맛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북측광장으로 향했다.
“세련됐다!”는 반응이 나온 것은 바로 내부 인테리어였다. 세련된 디자인에 팬들은 매료됐다. 2층의 테라스석은 탁 트인 시야를 자랑했다. 마치 홍대, 가로수길 같은 핫플레이스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인테리어 속에 내부 TV에서 쉼 없이 재생되는 서울의 경기 하이라이트는 여기가 서울 홈구장임을 확인시켜줬다. 음료가 나올 때마다 팬들은 또 한 번 놀랐다. 서울을 상징하는 검빨 세로 줄무늬의 컵홀더는 팬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았다. 음료를 다 마신 뒤 팬 카페를 나서면서 컵 홀더를 기념으로 가방 속에 챙기는 팬들도 부지기수였다.
“맛있다!”마지막으로 팬들의 반응은 서울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음료들의 맛에 쏟아졌다. 축구단에서 운영하는 카페라고 해서 비슷하게 구색만 갖춰 놓았을 줄 알았는데, 다양한 메뉴들과 뛰어난 맛에 팬들은 만족을 넘어 놀라는 반응이었다. 30대, 40대의 팬들은 주로 커피와 차를 마셨고 10대, 20대의 팬들은 아이스크림의 맛을 봤다. 특히 가족 팬들은 각기 다른 메뉴를 들고 서로 한 입씩 맛을 보며 즐거워했다.
서울 팬 카페는 1년 365일 팬들을 맞이한다. 평일에는 오전 8시부터 밤 10시,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오픈 기념으로 8월12일까지 커피류 1+1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8월말까지는 서울 시즌회원과 팬파크 용품 1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커피/음료에 한해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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