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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비수기 없이 '쓰리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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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지원금 늘리고 중저가폰 나오고 사실조사 끝나고
7월 셋째 주 주간 판매량 4.6% 늘어 올해 최대


폰, 비수기 없이 '쓰리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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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전통적으로 비수기로 치부되던 7~8월 이동통신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공시지원금 확대,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실조사 종료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28일 시장조사기관인 애틀러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월 3주(14일~20일) 오프라인 휴대폰 주간 판매량(이동통신사 직판을 제외하고 대리점을 통한 개통 물량)은 전주보다 4.6% 증가한 43만4000여대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최대 주간 판매량이다.

통상 7~8월은 휴가, 방학 등으로 인해 정보기술(IT)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는 시기다. 기업들도 신제품을 잘 내놓지 않는다. 이 시기 휴대폰 판매량이 올해 최대를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6의 공시지원금이 확대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갤럭시S6는 지난 10일 출고된 지 15개월이 지나면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말기유통법)상 지원금 상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때마침 8월 갤럭시노트7의 출시도 앞두고 있어 재고를 소진해야 하는 상황도 맞물렸다.

이동통신 3사는 이달 중순께 잇따라 이 제품의 공시지원금을 상향했다. 지난주 갤럭시S6엣지의 경우 6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40만2000원~48만5000원을 지급하면서 17만~27만원에서 구입할 수 있었다. 현재는 공시지원금이 다소 줄어든 상태다.

애틀러스리서치에 따르면 SK텔레콤용으로 출시된 갤럭시S6(64GB)의 7월 3주 주간 판매량은 60계단이나 급등해 1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갤럭시S6 하루 판매량은 5000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의 'G4'도 이날 출시된 지 15개월이 됐다. 업계에서는 이동통신사와 LG전자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애플의 새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지원금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전략 스마트폰의 틈새를 노린 중저가 스마트폰의 잇따른 출시도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6월말 팬택이 1년 7개월 만에 내놓은 '아임백(IM-100)'은 꾸준히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6월부터 X캠, X5, X스킨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중저가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에도 시장이 지난 주와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며 "비수기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당국의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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