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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수들기 착수…인양작업 47일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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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수들기

세월호 선수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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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세월호 인양작업이 28일 재개됐다. 지난달 작업 중단 이후 47일 만이다.

이날 해양수산부는 오전 7시30분부터 세월호 선수들기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양업체는 지난 21일부터 선수들기 준비에 착수해 27일에 준비작업을 완료했지만, 현장에 밀려온 너울로 인해 작업이 잠시 연기됐었다.

세월호 선수들기는 당초 지난 5월28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와 부력재 기술보완 등으로 6월12일로 연기됐었다.

다시 6월12일에 선수를 들어 올렸으나 강한 너울로 인해 와이어가 선수 갑판부 2곳을 파고들면서 선체 안전상의 이유로 작업이 중단됐다.
이어 7월11일에는 태풍으로 인한 기상악화로 인해 재차 연기됐었다.

선수들기 작업은 뱃머리를 5도가량 들어 올려 해저면의 공간을 만들고, 이 곳에 인양용 리프팅빔 18개를 설치하는 작업으로, 인양의 첫 단계이자 가장 변수가 많은 작업으로 꼽힌다.

너울로 인해 인양선과 세월호를 연결하는 와이어에 순간적으로 많은 하중이 실릴 수 있어서,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작은 소조기에 시도됐었다.

선수들기 후 리프팅빔 설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어 리프팅빔과 리프팅프레임을 연결하는 잠수작업 중심으로 이뤄지게 된다. 잠수작업은 선수들기 보다 상대적으로 기상에 따른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최종적으로 세월호가 담긴 리프팅프레임을 끌어올리는 작업은 기상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8~9월 기상조건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당초 인양 예정이던 7월말보다 두 달 가량 늦어진 9월말까지 인양을 완료하고 세월호 선체를 목포신항에 육상거치 할 계획이다.

미수습자 수습과 정리작업을 담당할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육상거치 이후 미수습자 수습작업과 사고원인 규명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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