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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항공여객 4980만명…'역대 최다'

최종수정 2016.07.27 06:00 기사입력 2016.07.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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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노선 여객 성장률 21.1%…증가세 가장 커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원화강세 및 유류할증료 미부과로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엔화 반등 및 일본 지진 여파로 아시아 관광객의 방한수요의 확대, 그리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기저효과 등에 따라 국제선 여객이 크게 증가하며 상반기 항공여객이 역대 최다인 4980만명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항공여객이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4980만1178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화물도 194만톤으로 3.6% 늘었다.

2012년 상반기 2287만명 수준이었던 국제여객은 매해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상반기엔 3030만명, 올 상반기에는 3494만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일본노선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일본노선은 지난 4월 규슈 지진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21.1% 늘었다. 중국노선은 올 1월(16.5%) 이후 5월까지 성장률이 3~7%에 머물렀으나 6월 메르스 기저효과(80.1%)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이외에도 대양주(18.9%)와 동남아(16.0%) 노선 등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국제선 여객성장을 견인했다.
올 상반기 항공여객 4980만명…'역대 최다'

공항별로는 무안(-11.1%) 및 양양(-82.2%)을 제외한 김해(32.9%)·제주(27.6%)·대구(53.5%)공항 등 대부분 국제선 여객 실적이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제여객 운송량은 162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저비용항공사는 625만명으로 56.0% 늘었다. 탑승률은 대형국적사가 79.9%로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저비용항공사는 82.3%로 1.7%포인트 증가했다. 분담률의 경우 대형국적사는 46.5%, 저비용항공사는 17.9%를 기록했다.

국내여객은 제주노선 수요 증가와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확대 등으로 상반기에 1486만명이 이용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KTX 영향권인 광주(-6.1%) 및 울산(-5.8%)공항의 여객감소를 제외하고, 정기편 운항이 확대된 청주공항(49.3%)을 비롯해 주요공항인 제주(14.3%)·김포(9.3%)·김해(16.6%) 공항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65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저비용항공사는 837만명으로 18.2% 증가했다. 탑승률은 대형국적사가 79.0%로 5.0%포인트, 저비용항공사는 90.9%로 4.1%포인트 늘었다. 분담률은 대형국적사는 43.7%, 저비용항공사는 56.3%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항공화물은 유가하락으로 인한 비용 절감과 무선통신기기부품관련 수출입 화물 수송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94만톤을 기록했다.

국제화물은 미주지역(-9.8%)을 제외한 중국(9.6%), 동남아(8.4%), 일본(5.9%)을 중심으로 전 지역 성장세로 지난해 상반기 174만톤에서 올 상반기 180만톤으로 1년새 3.8% 증가했다.

국내화물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제주(-0.9%)·광주(-10.0%)·대구(-1.4%)공항의 국내화물 감소 및 김포(3.4%)·김해(3.7%)·청주(10.8%)공항의 국내화물 증가 등으로 인해 올 상반기 14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늘었다.

국토부는 하반기에도 항공여객과 화물 모두 지속 성장할 것으로 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와 저비용항공시장의 공급력 확대, 내국인의 꾸준한 해외여행 수요 상승, 최근 영국의 EU탈퇴(브렉시트)로 인한 엔화 반등 및 4월 일본 지진 여파로 인한 아시아 여객(특히 중국인) 증가 여건 개선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 질 것"이라며 "다만 프랑스 니스 테러 및 터키 쿠데타 등으로 내국인의 유럽 여행 불안감 고조 등에 따른 하방리스크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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