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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후폭풍 우려' IMF,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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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2%에서 3.1%로.."단기 내수진작·구조개혁 중요"

7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WEO·World Economic Outlook)

7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WEO·World Economic Out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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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폭풍 우려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춰잡았다.

IMF는 1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제시했던 3.2%에서 3개월 만에 0.1%포인트 낮춘 3.1%로 수정했다. 지난 1월 3.4%로 내다봤던 것과 비교하면 0.3%포인트 떨어졌다.
IMF는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 심화 등으로 선진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세계 성장률 전망치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브렉시트로 인한 정치·경제 불확실성 증가 ▲유럽 은행권 불안 심화 ▲중국의 과잉부채 문제 등을 꼽았다.

IMF는 브렉시트 영향이 영국, 유로지역 및 일본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영국의 경우 브렉시트 여파로 내수 부진이 상당할 전망이다. IMF는 영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월보다 0.2%포인트, 내년 전망치는 0.9%포인트나 하향조정했다.

IMF는 일본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브렉시트 이후 엔화 절상이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 0.2%포인트 낮췄다.

유로지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예상보다 좋은 상반기 실적을 반영해 0.1%포인트 상향조정됐다. 다만 브렉시트 영향이 현실화할 내년의 전망치는 0.2%포인트 낮아졌다.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중국 경제와 관련, IMF는 중국 당국의 확장적 거시정책을 감안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1%포인트 올려잡았다.

그러면서 IMF는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단기 내수진작 정책과 중장기 성장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의 이행이 중요하다"며 "향후 금융시장 불안과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경우 정책당국자는 과감한 정책시행, 긴밀한 국제공조 등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IMF는 이번 WEO에선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업데이트하지 않았다. IMF의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월 2.9%에서 4월 2.7%로 낮아진 바 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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