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가정법원, 임우재-이부진 재산분할訴 심리 착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46)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4) 간 이혼소송의 연장이자 소송전(戰) 2라운드인 재산분할 소송이 정식으로 시작됐다.

서울가정법원은 임 고문이 지난달 이 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1조2000억원 규모의 재산분할 청구 소송의 재판 관할권을 확인하고 가사5부(송인우 부장판사)를 통해 심리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15일 이 사장에게 재판 진행을 알리는 소장 부본과 소송 안내서 등 서류를 송달했다.

임 고문은 서울가정법원에 재산분할 소송을 낸 뒤 기존 이혼소송 항소심이 진행 중인 수원지법에 "1심 판결을 수원지법 성남지원이 내린 건 관할 위반"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담은 서면을 제출했다.

현행 가사소송법은 부부가 함께 사는 주소지 관할 법원이 재판을 하고, 별거 중일 때는 마지막으로 함께 살았던 주소에 한 사람이라도 산다면 그 주소의 관할 법원에서 재판하도록 정한다.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함께 지낸 실질 주소지는 서울 한남동이며 임 고문은 아직 서울에 주소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가정법원이 재산분할 소송의 관할권을 인정한 것이 기존 이혼소송에 대한 수원지법의 관할권을 무효로 하는 건 아니다.

다만 두 법원이 사건을 어떻게 조율하느냐에 따라 이혼소송까지 서울가정법원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이혼소송 항소심 단계에서 임 고문이 반소를 제기한 만큼 둘의 소송은 이혼의 책임을 둘러싼 공방부터 새롭게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 고문이 요구한 재산분할 규모는 이 사장 재산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재산 형성 기여분을 분할 받아야 한다는 게 임 고문의 주장이다.

2014년 10월 시작된 이혼조정에서 두 사람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지난해 2월 소송전에 들어갔고 지난 1월 이 사장의 청구가 받아들여져 이혼 판결이 나왔다.

결혼한 지 17년 만이었다. 1심에서 초등학생인 아들에 대한 친권 및 양육권은 이 사장에게 돌아갔고 임 상임고문은 월 1회의 면접ㆍ교섭권이 주어졌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