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강원랜드복지재단이 연중 실시하고 있는 긴급구호사업이 재난재해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폐광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강원랜드복지재단은 올해 1월부터 6월말까지 총 13건의 긴급구호 신청을 받아 이 가운데 10건에 대한 지원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올해 지원 사업 가운데 고한읍 만항재에서 혼자 생활하는 전모 할머니(82세)의 사례가 눈에 띈다.
지난 5월3일 발생한 강풍으로 할머니의 집이 훼손된 사진을 한 주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자 재단에서 이를 파악하고 지붕과 담장 수리를 지원한 사례가 전해져 지역민들로부터 미담이 되고 있다.
지원대상은 신청접수 후 현장조사를 통해 피해정도를 확인 후 경제상황, 부양의무자 유무, 복구계획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지원금은 피해정도에 따라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된다.
강원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지역주민이 어려울 때 힘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원 후에도 복구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시에는 재단사업과 연계해 사후 관리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긴급구호사업의 접수는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신청을 원하는 주민들은 해당지역 시·군청으로 접수하면 자세한 지원과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강원랜드복지재단은 2012년부터 긴급구호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재난재해를 입은 폐광지역 4개 시·군 45가구에 1억5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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