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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애환 달래는 '소주·담배' 줄줄이 인상…팍팍해지는 살림살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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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코리아, '켄트' 4500원으로 200원 전격 인상
보해양조, '잎새주' 리뉴얼 후 8월 가격 인상 예정

서민 애환 달래는 '소주·담배' 줄줄이 인상…팍팍해지는 살림살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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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소주값 도미노 인상에 이어 그동안 가격인상을 보루해왔던 담배와 소주의 가격 인상 릴레이가 시작됐다. 저가담배의 가격 인상 단행과 서민술 소주의 가격 인상 예고로 서민들의 호주머니는 더욱 팍팍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BAT코리아는 같은날 오전 12시부터 일반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켄트 컨버터블 6mg'의 가격을 기존 4300원에서 4500원으로 200원 인상했다.
켄트는 국내 담배 브랜드 중 최초로 캡슐을 필터에 장착해 선보인 제품으로 그동안 켄트클릭 1mg·6mg, 켄트 컨버터블 1mg·6mmg, 켄트 HD, 켄트 부스트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으나 현재는 모두 단종되고 켄트 컨버터블 6mg만 판매되고 있다.

BAT코리아는 사천 공장에서 국내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지만 켄트만 싱가폴 공장에서 수입·판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가격인상 배경에 대해 최근 국내 애연가들 사이에서 캡슐담배(가향담배)가 인기를 끌자 BAT코리아가 켄트의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캡슐 담배의 인기가 계속되고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자 그동안 유연한 가격정책 행보를 보여왔던 BAT코리아가 이번에도 빠른 가격정책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BAT코리아 측은 "켄트는 유일한 수입제품으로 원자재값 인상, 인건비, 선박료 등 유통과정중 가격 상승요인이 있어 18일부로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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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소주업체들이 모두 가격을 인상했지만 홀로 출고가를 동결했던 보해양조도 가격을 인상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보해양조는 오는 8월 중순 이후 '잎새주'와 저도 소주 '잎새주 부라더' 등 2개 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률은 현재 확정되지 않았지만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인 약 5,5%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해양조는 가격인상과 함께 주력제품인 잎새주의 리뉴얼도 단행한다. 기존 19도인 잎새주의 알코올 도수를 18.5도로 낮추고 제품 라벨을 변경하고, 제품 모델로 걸그룹 걸스데이의 혜리를 낙점했다.

17.5도 저도주 잎새주 부라더가 있지만 최근 저도주의 인기가 계속되며 경쟁 제품이 차례로 도수를 낮추자 보해양조도 잎새주의 도수를 낮추는 것이다.

보해양조는 수일내 리뉴얼 된 잎새주를 선보인 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한 리뉴얼 잎새주를 알리고 판매량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약 한 달 뒤인 8월 중순 이후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한편 보해양조의 가격인상이 단행되면 국내 소주의 출고가는 모두 1000원을 돌파하게 됐다.

소주값 인상은 지난해 11월30일 하이트진로가 '참이슬'의 출고가격을 5.52% 인상하며 시작됐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360㎖)의 출고가격을 병당 961.70원에서 54원 오른 1015.70원으로 인상했다.

6일 뒤 맥키스와 한라산도 가격 인상에 참여했다. 대전·충남지역 주류업체 맥키스컴퍼니(구 선양)는 '오투린' 소주의 출고가를 963원에서 1016원으로 5.5% 인상했으며 제주 한라산소주도 '한라산' 출고가를 1080원에서 1114원으로 3.14% 올렸다.

뒤이어 경남과 경북 지역 소주 업체 무학과 금복주도 가격인상에 동참했다. 무학은 같은달 21일 '좋은데이'와 '화이트'의 가격을 각각 950원에서 1006.9원, 970원에서 1028.1원으로 인상했다. 인상률은 두 제품 모두 5.99%며 금복주도 961.7원에서 1015.7원으로 5.62% 인상했다.

대선주조 역시 다음날인 22일 시원(C1)과 시원블루(C1 블루)의 출고가를 각각 인상전 970원에서 1025원으로, 960원에서 1015원으로 5.7% 인상했다. 순한시원은 960원에서 1008원으로 5.0% 인상했다.

끝으로 롯데주류도 지난 1월4일 ‘부드러운 처음처럼’(17.5도)의 360㎖ 병 제품 출고가는 946원에서 1006.5원으로 6.39% 인상했으며 페트(PET) 소주, 포켓 소주, 담금 소주 등의 출고가도 함께 인상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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