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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선의 명암…조업중단 갈치값 '↑' 미세먼지 주범 몰린 고등어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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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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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1마리 가격 지난해보다 63% 급등…한일 어엽협살 결렬과 금어기 때문
고등어값은 여전히 하락세…금어기 끝나 어획량 늘고 미세먼지 주범 몰려 소비 감소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국민 생선 갈치와 고등어 가격이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 내림세를 보였던 두 생선은 갈치가 조업 중단과 금어기 상황이 맞물리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고등어는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오인한 정부의 발표에 소비가 크게 줄면서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갈치(중품, 1마리) 가격은 15일 현재 785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3.5% 올랐다. 5년 평균 기준으로도 11.0% 오른 수치다.

냉동갈치값은 더욱 뛰었다. 같은 날 기준 냉동 갈치(중품, 1마리) 값은 777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7% 뛰었다. 5년 평균 42.3%나 오른 가격이다.

갈치 가격이 오르는 것은 한일 어업협상 결렬과 올해 첫 갈치 금어기 도입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일 양국의 어업협상이 결렬되면서 7월부터 일본 해역에서의 갈치 조업이 중단됐다. 또 7월 한 달간을 갈치 포획금지 기간으로 정하는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이 발효되면서 공급량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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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고등어값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고등어(중품, 1마리) 가격은 15일 현재 2869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9% 떨어졌다. 5년 평균으로는 15.8% 내린 수치다.

고등어값 하락은 금어기 및 자율 휴어기가 끝나면서 어획량이 늘어 가격이 내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주범으로 몰리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도 요인으로 풀이된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5월 실내 미세먼지를 조사한 결과 집 안에서 고등어를 구우면 미세먼지 나쁜 날의 30배 이상 농도의 미세먼지가 나온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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