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4500t급 ‘코스타 세레나’ 승선객 전원 방문…고부가가치 관광 경쟁력 확보 본격화
쇼핑·관광 인프라 바탕, MD 고급화 ‘명품 면세점’ 박차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크루즈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3400명이 18일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방문한다. 크루즈선에 승선한 관광객 전원을 방문객으로 유치한 것은 신규 면세점 중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처음이다.
지난 16일 중국 상해를 출발한 코스타 세레나호는 제주를 거쳐, 18일 오후 1시 인천항으로 들어온다. 서울에서는 청와대와 경복궁 등 명소를 둘러 본 뒤, 오후 4시경부터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 들려 쇼핑을 하고 인천항을 통해 다시 상해로 떠날 예정이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이번 대규모 ‘크루즈 요우커’ 방문이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길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는 “그간 넓은 쇼핑매장과 주차장, 교통망 등의 제반 인프라를 갖춰 대규모 단체 관광에서 특히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돼 왔다”며 “이번 크루즈 유커 방문을 기점으로 1인당 구매액이 높은 고급 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8월부터는 최정상급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와 '바세론 콘스탄틴', 패션 브랜드 '구찌', 명품 보석 '불가리'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또, 루이뷔통을 위시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계열 20여개 브랜드는 내년초까지 순차적으로 오픈 할 계획이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관광 인프라에 더해, 정상급 명품 브랜드들이 순조롭게 입점하며 세계적인 명품 면세점으로 발돋음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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