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2500만 수도권 시민의 '젖줄'인 팔당호 보호를 위해 팔당지역 개인하수처리시설 오염물질 배출량 조사를 추진한다.
경기도수자원본부는 내년 4월까지 도비 2억5000만원을 들여 특별대책지역 내 개인하수처리시설 1500개소를 대상으로 배출유량과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 COD(화학적산소요구량), SS(부유물질), T-N(총질소), T-P(총인) 등 6개 항목을 조사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업종별ㆍ계절별 배출 특성을 조사ㆍ분석해 팔당지역의 체계적인 수질관리와 수질 오염총량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 팔당호 주변의 공공하수처리시설, 분뇨 및 축산폐수처리시설, 산업 폐수처리시설 등은 정확한 배출량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개인하수 처리시설의 경우 실태조사 자료가 전무한 상태다.
수자원본부는 지난달 16일 경기연구원에서 이번 실태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국립환경과학원, 대학교수 등 전문가, 시ㆍ군 담당자와 개인하수처리시설 오염물질 배출량의 합리적 산정과 조사수행 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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