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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유아 사망 서랍장’ 美·中선 리콜 조치, 한국서는 배짱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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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정오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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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미국에서 유아 사망 사고를 일으킨 이케아 '말름(MALM) 서랍장'이 미주지역과 중국과 달리 국내에서 계속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4일 이케아코리아는 말름 서랍장의 판매를 지속하는 것에 대해 "북미의 경우 서랍에 쏠리는 하중에 대한 안전규정이 상향조정 되면서 자발적으로 판매를 중단했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현지 안전규정을 충족하고 있어 계속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름 서랍장은 시멘트 벽에는 고정이 어렵고, 고정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아이들이 매달리기라도 하면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인명피해가 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에서 유아를 포함해 어린이 6명이 사망했다.

이에 이케아는 북미지역에 리콜 조치 내리고 판매를 중단시켰다. 또 중국에서도 리콜을 번복하다 당국과 언론의 압박으로 리콜을 결정했다.

하지만 한국 상황은 조금 다르다. 국내에서는 같은 제품이 4만여 개가 팔렸지만 고정장치를 추가로 나눠주는 것 외에 다른 특별한 조치는 없었다. 이에 소비자들은 반발했고 이케아는 '요청하는 사람'에 한해 환불 조치에 들어갔다.
더욱이 이케아가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판매 중단을 결정한 것과 달리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서는 환불을 해주되 제품 판매를 지속한다는 점이 논란이 됐다.

소비자들은 "미국에서 안전하지 않아 판매를 중단한 제품이 한국에 들어오면 안전해져서 판매를 계속 하는 것이냐"며 비판했고 환불 정책까지 미흡하게 진행돼 불만을 키우고 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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