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30일까지 5인 이상 주민·비영리단체 대상 2017년 사업 공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주민과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브랜드시책인 ‘숲 속의 전남’만들기 2017년 공모사업을 7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공모에 선정된 주민과 단체는 묘목과 장비를 지원받아 숲을 조성·관리하게 되고, 행정기관에서는 사업 계약 및 기반 조성을 해준다.
4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2017년 공모사업은 황칠, 동백 등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소득숲 조성을 비롯해 기차역과 터미널 등 공공장소와 농공·산업단지 등 환경오염 취약지역, 주민들의 생활공간인 마을회관과 노인정, 취약계층 생활지역 등 경관 조성이 시급한 지역에 중점 지원된다.
사업계획서가 제출되면 경관, 디자인, 산림, 환경 전문가로 구성된 숲 속의 전남 시군과 도 협의회가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특히 2017년 공모사업부터 공모 참여자(단체)의 수목과 비료 등 현물 기부와 숲 조성 이후 참여자의 주도적 숲 관리계획을 심사에 적극 반영하는 등 참여 단체의 활동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나주 청소년수련관에서 시군협의회와 산림부서 담당자를 대상으로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윤병선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숲 속의 전남 만들기에 많은 주민과 단체 가 참여하면서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크고 작은 숲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골목길, 농공단지 입구 등 숲 조성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숲 속의 전남’만들기 공모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2015년 39개소 숲을 조성했고, 올해는 총 85개소 중 72개소를 완료했으며 13개소는 조성 중이다. 조성된 숲은 공모에 참여한 주민단체가 직접 관리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