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주력 노선에 투입
현대상선은 올해 1월부터 신조 컨테이너선 ‘현대 어스’호를 시작으로 ‘현대 마르스’호, ‘현대 주피터’호, ‘현대 새턴’호, ‘현대 넵튠’호를 순차적으로 인도받았으며, 이 중 마지막 선박인 ‘현대 플루토’호를 6일 인도받았다.
현대상선은 이 중 5척을 최근 확장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미주 동안 노선 ‘뉴욕익스프레스(NYX)’에 잇따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1척은 지난 1월 남미 서안 노선에 투입했다.
특히, 현대상선은 주력 노선 중 하나인 미주 동안 노선의 선박 크기를 기존 4600TEU급에서 1만TEU급으로 대형화시킴으로써 원가 절감 및 영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최근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면서 정부의 선박펀드 지원 받을 경우 다수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이달 중으로 예정된 출자전환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현대상선의 부채비율은 400%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이는 정부의 선박 펀드 지원 조건인 ‘부채비율 400% 이하’를 충족시킴으로써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통한 선대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선대 대형화는 운송 단위당 원가를 절감시켜 운임 경쟁에서 앞설 수 있게 해주는 핵심요소”라며 "이번 초대형 선박 6척 인도를 시작으로 향후 주력 선대를 더욱 대형화시킴으로써 원가 절감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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