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4%, 8.5% 증가한 3조5261억원, 2080억원으로 예상됐다.
이어 "바이오 제품의 가격은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모습"이라며 "다만 라이신과 핵산의 경우 전 분기 대비 가격이 올라가는 모습이 관측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라이신 가격은 t당 1230달러, 바이오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추정됐다.
바이오 가격은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두박의 가격이 남미의 대두 작황 악화 등으로 대체재인 '옥수수+라이신' 또는 '소맥+라이신' 조합의 수요가 증가해 라이신 가격은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일본의 아지노모토는 라이신 가격이 2~3분기에 t당 1250달러에서 내년 1분기까지 1350달러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바이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7% 늘어난 379억원, 4분기에는 157.0% 증가한 44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와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가공식품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바이오 실적이 개선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 48.9%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는 글로벌 경쟁사의 주가수익배율(PER)을 기초로 50만원으로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전반적으로 지난 수년 동안 제품을 합리화하고 재무효율을 개선시키는 작업을 잘 진행했다"며 "이러한 위험요인 축소는 주가 지표를 계속 상향하는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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