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다음달 8일부터 모바일 주차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차정보 제공 앱 서비스는 서울과 부산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에서도 주차정보를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서비스' 제공은 인천이 처음이다.
시는 우선 1단계로 차이나타운, 한중문화관, 월미도, 종합문화예술회관, 소래포구, 계양역 등 40곳의 주차정보를 제공한다. 제공되는 정보는 주차가능 면수, 주차장 위치, 주차요금 등이다.
스마트폰에서 인천시 미추홀 주차정보 앱 또는 LG유플러스의 'LG U내비'를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2단계로 내년부터 2018년까지 대상 공영주차장을 250곳으로 확대한다. 이어 3단계 사업으로 100억원을 들여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공공·민간정보의 연계를 위해 시와 군·구의 공영주차장 1082곳, 민간주차장 397곳, 부설주차장 5만9576곳 등 총 6만1055곳, 99만7641면의 '인천시 주차장 DB'를 표준 주차정보통합플랫폼으로 개발했다. 관련정보는 개방형 플랫폼(Open API)으로 제공해 민간 사업자도 다양하게 정보를 제공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주차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은 정부3.0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인천시의 민선6기 10대 추진 과제 중 '인천중심의 교통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주차장을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 정보를 소통하는 사물인터넷을 주차장에 적용한 국내 첫 사례"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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