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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사실상 신공항으로 확장"…연내 사업 착수

최종수정 2016.06.21 17:16 기사입력 2016.06.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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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예비타당성조사 착수…내년에 기본계획 수립
3200m의 활주로 1본·터미널·관제탑·도로 등 신설

김해공항

김해공항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정부는 21일 영남권 신공항을 백지화하고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결론을 내고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고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우선 연내 김해공항 확장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공항개발기본계획 수립에 착수, 3200m의 활주로 1본과 연간 40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터미널·관제탑을 짓기 위한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예비타당성조사 등 김해공항 확장을 위한 초기 행정절차 뿐 아니라 영남 지역 거점공항으로서 지역 주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 철도 등 연결교통망도 충분히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공항이 아닌 김해공항이 확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내 착수가 가능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 같은 방향으로 김해공항을 확장하면 사실상 '신공항'으로 재탄생 할 수 있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해공항의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신공항으로 이해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용역을 수행한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관계자도 "새로운 활주로와 터미널, 연결도로, 관제탑이 건설되기 때문에 90% 신공항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ADPi는 김해공항 확장이 가장 경제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ADPi에 따르면 공항 건설과 도로·철도 등 연결 교통망까지 포함한 비용 측면에서 김해공항 확장에는 38억 달러가 들어가 가장 적은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가덕도의 경우 62억~91억 달러, 밀양은 42억~51억 달러가 각각 소요될 것으로 나왔다.
ADPi는 공군비행시설을 이전하지 않고도 김해공항의 확장이 가능하며 안전문제도 해소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장 마리 슈발리에 ADPi 수석엔지니어는 "김해공항은 기존 시설과 접근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면서 "확장을 통해 향후 필요한 수용 능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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