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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페이코' 간편송금 시작…"계좌·폰번호로 송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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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 6자리 입력 후 계좌번호·휴대폰번호 송금 가능
공인인증서나 OTP카드 대신 ARS 인증으로 단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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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NHN 가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PAYCO)'에 간편 송금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21일 밝혔다.

페이코 간편송금은 기존 선보인 간편결제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비밀번호 6자리 입력만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인터넷·모바일 송금을 할 때 요구되는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OTP(일회용 비밀번호)카드 등의 복잡한 본인 인증 절차를 한번의 'ARS 인증'으로 단순화했다.

페이코 송금 서비스는 페이코 앱을 통해 계좌번호 송금과 휴대폰번호 송금 중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다. 1일 송금한도는 30만원, 월 송금한도는 300만원이다. 단, 미성년자는 1일 10만원, 월 30만원이다. 수수료는 없다.

페이코 간편송금의 장점은 각 은행의 계좌로 바로 송금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 간편송금 서비스들은 송금을 받은 사람이 금액을 확인하거나 수령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에 필수로 가입을 해야했다. 페이코 계좌송금 방식은 페이코 회원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본인계좌로 바로 송금, 즉시 인출해 사용할 수 있다.
계좌번호 확인이 어려울 경우에는 상대방의 휴대폰번호로 송금할 수 있다. 페이코 이용자가 지인의 휴대폰 번호로 송금하면 상대방이 페이코 회원일 경우는 페이코 앱에서 송금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페이코 회원이 아닌 경우는 앱 설치와 회원가입, 본인 계좌 등록 등의 간단한 절차를 통해 송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페이코 송금을 지원하는 은행은 국민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새마을금고, 수협, 씨티은행, SC제일은행, NH농협, NH투자증권, 외환은행, 전북은행, 하나은행 등 15곳이다. 은행별 1계좌씩 여러 은행 계좌를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SC제일은행 계좌를 페이코에 연결하는 경우, 페이코 내에 SC제일은행 전용 페이지가 생성돼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송금 외에도 직원이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 카드 발급 신청 등의 기능을 쓸 수 있다.

더불어 페이코 송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3일부터 7월15일까지 SC제일은행 계좌를 등록한 후 첫 송금한 고객 전원에게는 페이코 1000P(포인트)가 지급된다.

김동욱 NHN엔터테인먼트 페이코사업본부장은 "페이코는 인증서나 수수료, 금액 충전 등 복잡한 과정을 줄이면서도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적용, 송금을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금융기관과의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범용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이코 간편송금 이용방법

페이코 간편송금 이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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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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