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도 방문…폐간 아쉬움 달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화 그룹은 45년 역사의 종이사보를 6월호를 마지막으로 폐간한다고 20일 밝혔다. 7월부터는 기존 종이사보와 사내방송을 한데 묶은 사내커뮤니케이션 공감미디어 '채널H'를 오픈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사옥 로비에 설치된 '그룹사보 45년사 기획전'을 바라보고 있다. 한화그룹은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방식의 '채널H'을 오픈하면서 6월호를 마지막으로 45년 역사의 그룹사보를 종간한다.
'채널H'는 회사 소식 외에도 조직문화와 자기개발에 도움이 될만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주요 콘텐츠는 H뉴스, H스페셜(생활콘텐츠), H컬처(회사 비전 공유), H라운지(쌍방향 소통공간)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직원들이 직접 뉴스 콘텐츠를 생산하고 의견을 나눌 수도 있다. '채널H'는 우선 한화 소속 임직원들에게만 오픈하며, 추후 일반 네티즌들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케이션 채널이 개통됨에 따라 한화그룹의 종이사보 '한화·한화인'은 6월호(통권 543호)를 마지막으로 발행을 중단한다. 1971년 '다이나마이트 프레스'라는 이름으로 창간한 종이사보는 '다이나마이트'로 변경했다가 1992년 그룹 창립 40주년을 맞아 그룹명을 한국화약에서 한화로 바꾸면서 제호도 '한화'로 변경했다. 외환위기 이후인 1999년 현재의 '한화·한화인'으로 다시 한번 이름을 바꿨고 45년 간 매달, 통권 543호까지 발행됐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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