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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논란 조영남 “상처 받으신 분들께 죄송…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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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검찰 출석.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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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대작 그림을 판매한 혐의로 논란이 된 방송인 조영남이 미술계와 관련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조영남은 1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적으로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이 사건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미안함을 꼭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화투를 소재로 하는 팝 아티스트"라며 "관행이라고 말한 것은 미술계에 누를 끼치거나 불편하게 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미술계에 몸담은 분들께 상처를 입히게 돼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조영남은 대작 화가들에게 그림을 그리게 한 뒤 덧칠 작업을 해 그림 26여 점을 판매, 1억8350만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영남은 이에 대해 "곧 재판을 앞둔 처지여서 공소 내용과 관련해 상세하게 말하기 어렵다"며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대작 그림 판매에 대해 사기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긴 첫 사례여서 의견이 분분하다. 그는 첫 공판 기일이 잡히는 대로 법정에 설 예정이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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