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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롯데]신동빈VS신동주…25일 일본 도쿄서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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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신동빈 겨냥한 '현 경영진 해임안' 재상정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왼쪽)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왼쪽)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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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놓고 벌이는 표 대결이 오는 25일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다.
1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는 오는 25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롯데 본사에서 열린다. 롯데그룹 측은 “일본 롯데홀딩스는 2016년 정기주주총회를 오는 25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는 회사의 일반적 결의사항 및 보고사항을 심의 의결한 후, 지난 3월6일 광윤사에서 제안한 안건에 대해서도 의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을 겨냥한 '현경영진 해임안'을 재상정했다. 그는 지난 3월에도 동일한 안을 상정하나 바 있으나, 해당 안은 종업원 지주회의 표심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은 정기주총을 앞두고 반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일본으로 건너가 종업원 지주회 구성원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어제(15일)는 일본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이자 자신(신동주)이 대표로 있는 광윤사, ‘롯데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 등을 통해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15일 롯데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을 통해 “해외 출장 중인 신동빈 회장은 즉시 한국으로 귀국해 한국 국민과 한국 사회에 의혹을 해명하는 회견을 개최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0일에 이은 두 번째 성명발표로, 예상치 못한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급작스럽게 수세에 몰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흠집내기’를 통해 종업원 지주회 구성원을 설득하려는 작전으로 업계에서는 풀이했다. 종업원 지주회는 이번 정기 주총에서 벌어지는 표 대결의 향배를 결정짓는 단체로, 롯데홀딩스 2대주주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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