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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3주째 올해 최대 상승폭…강남구 3.3㎡당 3300만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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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14% 올라…재건축 아파트 0.45% 오르며 상승세 이끌어
과천 1.26% 상승 '재건축 영향'…"분양권 거래·고분양가 점검, 시장 위축 우려"


서울 아파트값 3주째 올해 최대 상승폭…강남구 3.3㎡당 3300만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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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5년만에 3.3㎡당 3300만원을 탈환했다. 재건축 규제 완화,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완화, 저금리 기조 등 부동산 경기 부양대책 덕을 봤다. 여기에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블레스티지가 분양에 흥행하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오르면서, 3주째 올해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0.45% 올라 상승세를 이끌었으나 일반 아파트는 0.09% 상승하는데 그쳐 재건축 훈풍이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 재건축 시장을 이끌고 있는 강남구는 아파트값이 2011년 이후 3.3㎡당 3300만원을 회복했다. 2013년 7월(2840만원) 바닥을 찍은 이후 5년만에 고지를 탈환한 것이다.

서울의 구별로 살펴보면 중구가 0.35%로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다. 대단지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신당동 남산타운이 500만~1500만원 오른 영향이다. 강남구(0.34%)는 개포동 주공1단지가 1000만~5500만원, 대치동 은마도 1500만~2500만원 가량 오르며 재건축 아파트 강세가 이어졌다. 이어 강동(0.31%), 금천(0.26%), 양천(0.20%), 마포(0.19%)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조용한 모습을 보이며 각각 0.03% 상승했다. 신도시의 경우 일산(0.12%), 산본(0.08%), 중동(0.08%), 평촌(0.05%), 동탄(0.04%)이 오른 반면 김포한강(-0.05%)은 가격이 떨어졌다.
수도권은 재건축 아파트값 강세가 이어지는 과천이 1.26% 올랐다. 이어 광명(0.06%), 파주(0.06%), 고양(0.05%), 평택(0.05%)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성남(-0.27%), 동두천(-0.05%), 부천(-0.03%)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며 안정적인 모습이다. 서울은 0.07%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2% 올랐다.

서울의 경우 이사철 종료 후 전세수요가 주춤해지면서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저가 매물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구로와 금천은 저가 전세매물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면서 각각 0.55%, 0.38% 상승했다. 이어 용산(0.28%) , 도봉(0.26%), 동작(0.24%)은 상승한 반면 강동 (-0.17%), 중랑(-0.03%), 성동(-0.01%), 강남 (-0.01%)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위례(0.09%), 평촌(0.08%), 파주운정(0.08%), 동탄(0.06%), 산본(0.02%), 분당(0.01), 일산(0.01%)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13%), 고양(0.10%), 남양주(0.07%), 구리(0.06%), 의정부(0.06%) 순으로 전세가격이 오른 반면 하남(-0.11%), 의왕(-0.11%)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분양권 거래 실태와 강남권 중심으로 고분양가 논란에 대한 모니터링 방침을 밝힌 데 우려가 제기 되고 있다. 서성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투기세력에 의한 분양권 불법전매나 분위기에 휩쓸린 고분양가는 결국 실수요자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갈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가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취지는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서도 "재건축 아파트가 분양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시점에서 전체 아파트 시장에 위축을 가져 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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