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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홈런 두 방' 두산, KIA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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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롯데 데뷔전 노경은 공략 역전극…SK, 삼성 꺾고 3연패 탈출

김재환 /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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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홈런 두 개를 포함 4타점을 올린 김재환의 활약으로 KIA 타이거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14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최근 2연승. 43승1무17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KIA는 3연패하며 9위(24승1무33패)로 떨어졌다.
김재환이 홈런 두 개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팀이 1-4로 뒤진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KIA 선발 지크 스프루일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고, 4-6으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1,3루에서는 불펜 투수 한기주로부터 3점 홈런을 빼앗아 역전을 만들었다.

시즌 18, 19호포를 연달아 친 그는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거포 에릭 테임즈와 홈런 순위 공동 1위에 올랐다. 두산은 김재환의 역전포로 승기를 잡은 뒤 닉 에반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연타석 홈런을 쳐 쐐기를 박았다.

노경은[사진=김현민 기자]

노경은[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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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도 안방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9-6으로 역전승했다. 7회까지 롯데 선발 박세웅의 구위에 밀려 1-6으로 끌려갔으나 8회말에만 8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는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1사 1,3루에 몰리자 이날 1군에 등록한 이적생 노경은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노경은은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타자 세 명을 상대로 안타 세 개를 얻어맞은 뒤 6-7로 역전을 허용해 패전 투수가 됐다.
넥센은 바뀐 투수 이성민을 상대하며 2점을 보태 승리를 따냈다. 박세웅은 탈삼진 아홉 개를 잡으며 한 경기 개인 최다기록을 세우고 7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넥센은 31승1무28패로 3위를 지켰고, 롯데는 27승33패로 7위에 머물렀다.

SK 와이번스는 잠수함 투수 박종훈의 호투로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1로 꺾고 최근 3연패를 탈출하며 삼성과 공동 5위(28승33패)에 자리했다. 박종훈은 선발로 나와 6.2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4패)째를 따냈다. 타석에서는 헥터 고메즈가 홈런 한 개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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