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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여파? 주택담보대출 금리 2.1%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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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로 연동 시장금리 하락세
씨티은, 연 2.12%로 안심전환대출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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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금리가 연 2.1%대인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이 등장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 전 연 2.3%였던 씨티은행의 주담대 상품 최저 변동금리가 13일기준 연 2.12%로, 0.18%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작년 3~4월 정부가 2.5~2.7%대 고정금리를 적용해 내놓은 안심전환대출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정부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를 위해 내놓을 예정인 '디딤돌 대출'의 최저금리(1.6%)보다는 불과 0.5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씨티은행의 주담대는 금융채 금리와 연동되는 변동금리 상품이다.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에 조금씩 상승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내리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은행들은 금융채,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 국고채 등 다양한 시장금리를 적용해 기준금리를 산출한 뒤 가산금리를 붙여 최종 금리를 정하는데 기준금리 인하 후 주담대와 연동하는 시장금리의 하락세가 주담대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실례로 고정금리의 산정 잣대인 금융채 금리는 3년 국고채에 연동되는 경향이 큰데 3년채 국고채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직전인 지난 8일 1.378%에서 13일 1.311%로 떨어진 상태다. 지난 8일 1.5648%였던 금융채 금리(3년물)도 1.475%까지 떨어졌다. 2.1%대 주담대 변동금리 상품이 출현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였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주담대 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금융채 금리에 연동된 각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는 조금씩 내려가는 추세다. 지난 9일 2.85~4.15%였던 KB국민은행의 5년 고정혼합 주담대 금리는 13일 기준 2.71~4.01%(FOR YOU 장기대출 기준)로 0.11%포인트 떨어졌다. KEB하나은행의 5년 고정혼합 주담대 금리도 같은 기간 2.719~4.419%에서 2.673~4.373%로 변동됐다. 우리은행의 5년 고정혼합 주담대 금리 역시 기준금리 인하직전 보다 0.08%포인트 떨어진 2.84 ~4.14%로 조정됐다. 신한은행의 5년 고정혼합금리는 5월말 보다 0.12%포인트 하락(2.79~3.39%)했다.

코픽스에 연동된 주담대 변동금리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픽스(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올 3월 1.55%까지 떨어진 후 4월에도 1.55%로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5월 코픽스 금리는 15일 발표되며 6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가 반영된 6월 코픽스 금리는 다음달 15일 결정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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