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세청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38억8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수출액이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달에 이어 이 달에도 10일까지 수출액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월간 수출도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관세청은 현지 자동차 수요 확대에 의한 자동차 산업 호조 및 해외생산기지 완성차 생산 증가로 미국, 멕시코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 달 1~10일 차량부품 수출액은 1년 전과 비교해 14.1% 늘었으며, 특히 미국을 상대로는 38.7%, 멕시코는 75.3% 급증했다. TV 등 송수신기기 부품도 40.8% 많아졌다.
다만, 월말 수출까지 변수가 많아 증가세가 이어질 지는 단언하기 어렵다. 지난달에도 20일까지 수출액이 증가했지만 월말 수출이 감소하면서 월간 수출액도 줄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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