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영화제 문제·해법 찾는 토론회 개최 "
[아시아경제 박호재 기자]내부 갈등과 지난 해 사업 미정산으로 올 영화제 무산위기를 맞고 있는 광주국제영화제 파행사태에 대해 지역 영화인들이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영화제 파행의 가장 큰 이유는 파행의 책임있는 당사자들이 물러나지 않고 오히려 쇄신을 운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면서 “시민의 혈세가 투입된 영화제 파행사태에 대해 석연치 않은 태도를 보이며 본연의 역할을 하지 않는 광주시도 책임을 면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들은 영화제 파행을 이유로 영화제 폐지를 주장하는 일부 의견에 대해서는 “대기업 극장 체인에서 틀어주는 상업영화밖에 볼 수 없는 지역관객들이 보다 다양하게 질 높은 영화를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영화제는 존속돼야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성명에 참여한 8개 단체는 9일 저녁 7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광주국제영화제 문제와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빅호재 기자 pjnews@naver.co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