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2년연속 '취업연계 중점대학' 선정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국민대학교가 '2016년 국가근로장학사업 취업연계 중점대학'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국가근로장학사업 취업연계 중점대학은 대학별 특성에 맞는 취업연계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해 장학생의 근로 경험이 취업으로 연계되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서울 소재 대학 중에서는 국민대가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됐다.

국민대는 이공 계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문이 좁은 인문·사회·예체능 계열 학생들에게 근로 경험과 취업 기회를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인문·사회·예체능계열 중심의 취업연계 선도대학'을 대학의 특화 브랜드로 내세웠다.

또 기업연계 차별화 전략으로 시행하는 '취업연계 꿀벌교수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취업연계 꿀벌교수제는 매일 수많은 꽃을 찾아다니며 쉬지 않고 꿀을 벌집으로 나르는 꿀벌의 모습에 착안해 이름을 붙인 것으로, 산업체 등 현장 실무경력이 풍부한 꿀벌 교수가 상시로 우수기업을 발굴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 지도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인준 국민대 학생처장은 "지난 1년간 얻은 취업연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는 운영체계, 인재양성, 기업연계의 3대 분야로 나눠 체계적으로 추진전략을 세웠기에 인력 미스매칭에 대한 부분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