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비대위 앞에 '혁신'이라는 두 글자가 붙어 있는 것은 지금이 단순한 비상시기가 아닌, 당명 빼고 모두 다 바꿔야하는 절박함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 4차 전국위원회에서 정식 임명된 직후 소감을 통해 "내년 대선까지는 항상적인 비상위기 체제라고 생각하고 임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4.13 총선 참패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국민의 신뢰를 크게 잃었다는 것을 총선을 통해 알았다. 집권여당으로서 이 점을 더 부끄러워해야 한다"면서 "상실감과 패배 의식에 계속 빠져 있을 순 없다. '왜 이렇게 됐는가'를 철저히 반성하고 쇄신을 통해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더 잘 살고 행복하게 해달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통렬히 반성하고, 20대 국회에선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집권여당으로서 역할을 다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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