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 中 반도체와 ‘동반 성장’
본사와 다른 점은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다. 본사는 골드 본딩와이어의 매출 비중이 높지만 중국법인은 은 본딩와이어의 비중이 30%에 달한다. 상대적으로 마진률이 좋은 은 본딩와이어의 판매 확대는 전체 영업이익 구조 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장강전자를 비롯한 중국 로컬 기반의 대형 후공정업체와 LED 업체들이다. 이밖에도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대형 메모리업체와 해외 후공정 업체들도 고객군 중 하나이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26일 “중국법인의 주 거래선은 현지 업체가 대부분”이라면서 “중국 반도체 시장이 성장과 맞물려 미래 성장성은 일정 부분 확보된 상황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가 오히려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0년 中법인 매출 1500억 달성”
올해 하반기부터는 한국 본사에서만 생산하던 솔더볼을 중국에서도 생산할 예정이다. 현지 기업의 제품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조치로 올해는 국내 본사와 동일한 월 1500억개 카파를 확보할 계획이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솔더 페이스트·플럭스(Paste·Flux) 등 신사업이 구체화 단계에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2020년 매출액 1500억, 영업이익 150억원으로 목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또 “향후 2차전지의 본격적인 양산시점에는 중국전지업체 공략을 위해 현지에서 개발중인 2차전지 음극활물질 양산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