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OP 5 참가, 부품소싱, 공동개발, 디자인 등 다각적 협력모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국내 스마트폰 기업들이 중국 대표 스마트폰 업체들과 다각적인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24일 상담회에는 글로벌 톱5로 급성장한 비보(VIVO), 오포(OPPO)가 참가하며 쿨패드, 지오니(Gionee), TCL 등 전통의 강자와 신흥 강자로 떠오른 메이주(Meizu)와 360모바일 등이 참가한다. 이와 함께 중국 휴대폰 분야 중소·중견기업들이 우리 중소·중견기업 34개사와 부품 아웃소싱 및 연구개발(R&D) 협력 방안도 협의한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대표 혁신 기업인 광치과학이 첫 참가해 눈길을 끈다. 광치과학은 2012년 12월 시진핑 주석이 취임 후 최초로 방문한 기업으로, 최근 아이언맨 수트인 제트팩을 상용화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KOTRA와 기술교류 및 한국투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IT, 로봇 분야 국내 스타트업 5개사와 투자 및 공동개발도 상담한다. 리우눠펑 총재는 "올해 하반기에 한국에 광치혁신디자인연구센터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정광영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대표 스마트폰 제조사와 한 발 앞서 협력해 중국 내수시장을 넘어서 제 3시장 진출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R&D, 부품소싱, 디자인협력, 투자유치 등 벨류체인 전 단계에 걸쳐 협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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