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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전원책 “박원순 시장 또 오버했다”하자 유시민 “대권 도전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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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변호사, 유시민 작가.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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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근 ‘옥바라지 골목 철거’ 발언에 대해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엇갈린 견해를 내놨다.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서 전 변호사는 박 시장의 ‘옥바라지 골목 철거’ 발언과 관련해 “박 시장이 출마 선언을 했다고 본다”며 “조금이 아니라 가득 담아 (대권을 향한) 포부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무악2구역 재개발지구를 찾아 “합의 없는 옥바라지 골목 재개발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옥바라지 골목’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등 서대문형무소 수감자의 가족이 생활하며 옥바라지를 한 것으로 알려진 무악동 46번지 일대를 말한다. 이곳은 그러나 최근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지난 1월부터 강제 철거에 들어갔다.

전 변호사는 또 박 시장이 지난 13일 메르스, 국정 역사교과서, 한일 위안부 협약, 개성공단 폐쇄, 가습기 사태 등을 지적한 점과 관련해 “또 오버하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작가는 “대권 도전을 하려면 오버를 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말하면서 “지금까지는 지방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시장직에 맞게 해오다 최근에 와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건 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선언이라기보단 그 가능성을 배제한 것이 아니라는 의사표시로 봐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이어 박 시장의 행보가 현재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몸 풀 때는 살살 던져야 하는데, 카메라도 안 오고 하니 한 번 세게 던진 것”이라고 비유했다.

전 변호사는 그러자 “슬로 커브만 던지다가 갑자기 강속구와 직구를 던지면 ‘저러다 팔 망가지겠다’고 보지 않겠느냐. 내가 감독이라면 불펜이 아닌 2군에 내려 보낸 뒤 나중에 올라오라고 지시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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