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 상임위원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뒤 주중 북한대사관 차량을 이용해 베이징 시내로 이동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중국 입국 관련 질문에 "동선에 대해서는 저희도 관련 정보가 있다"며 "아프리카 순방 차원에서 해외에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상임위원장의 아프리카 방문은 이달 25일 시작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한 주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 정부 소식통은 "다자회의 참석은 없고 양자방문으로 보인다"며 "(김 상임위원장의 방문국이) 몇 나라 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김 상임위원장의 아프리카행이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북한은 과거에도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많은 외교적인 접촉을 시도해 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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