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 정세 관련 우리 해외여행객 안전 제고'를 주제로 민간 측 인사들과 간담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만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위협에 비춰볼 때 해외, 특히 백두산을 비롯해 북중 접경지역을 방문·체류하는 우리 국민에 대한 납치나 테러 등 여러 위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사는 또 "지난 4월초 (중국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귀순 이후 북측은 자신들의 매체를 통해 수차례 이들을 송환하지 않으면 보복조치를 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등 관계 부처 인사와 한국여행업협회, 10곳 안팎의 국내 주요 여행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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