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언론은 쿡 CEO가 최근 지분 투자한 중국 차량호출 서비스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의 류칭(柳靑·여) 회장과 함께 베이징 왕푸징(王府井)의 애플 스토어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디디추싱의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해 현장을 찾았다.
앞서 소식통들은 쿡 CEO가 이달중 중국을 방문해 정부 고위관료를 면담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쿡 CEO는 이날 차량으로 애플 스토어에 도착한 뒤 류 회장 및 중국측 개발자들과 45분간 비공개 협의를 진행했다. 애플은 최근 중국내 우버의 라이벌인 디디콰이디에 10억 달러(약 1조1천7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계획을 밝힌 상태다. 설립된 지 4년된 디디추싱은 중국 400개 이상 도시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승객과 차량을 이어주는 서비스로 사용자가 3억명에 이른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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